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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농민단체, 통일트랙터 출정식 개최… 임진각에서 북측에 트랙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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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노컷뉴스

통일트랙터품앗이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 운동본부가 25일 전남도청 앞에서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 트랙터 방북 출정식을 열었다(사진=전농 광주전남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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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농민단체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 트랙터 방북 출정식을 열고 트랙터를 북한에 전달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통일트랙터품앗이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 운동본부는 25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한 트랙터를 27일 임진각을 통해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의 핵심은 민족의 운명은 우리 민족 스스로 개척하고 주도하겠다는 민족 자주 선언이었다"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 통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족 구성원들의 자주적 교류를 통해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단순히 중재자 역할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통일의 새 길을 여는 당사자가 되길 촉구한다"며 "지역민들이 모금을 통해 마련한 통일 트랙터가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의 시대를 가로막는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전면적인 자주교류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출정식 이후 통일 트랙터가 대북제재와 군사분계선을 상징하는 철조망을 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편 지난 2018년 10월 결성된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모금을 통해 마련한 통일 트랙터 12대를 몰고 올라가 오는 27일 임진각에서 트랙터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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