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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울산 한국당 남구의원들, 친환경 급식 문제 행정조사권 발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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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25일 울산 남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급식비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한 행정조사권 발동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9.04.25.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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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25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가 추진 중인 친환경 급식비 지원사업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행정조사권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앞서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름이 제거되지 않은 돼지고기가 학교 친환경 급식재료로 납품됐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납품업체 측은 구제역 백신 주사를 근육이 아닌 피하지방 부위에 놓게 되면 고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의원들은 "출하 전 고름이 제거된 고기는 먹어도 문제 없지만 상품가치가 떨어져 일반고기에 비해 가격이 20% 가량 저렴하다"며 "당시 납품됐던 고기는 고름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으며 반품도 한참 시간이 지나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이 돼지고기가 상품가치에 맞는 가격으로 들어왔는지 의문이 생긴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기대했으나 전혀 문제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업체 선정과정과 단가 책정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구조적인 부분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진실을 밝혀주길 원하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행정조사권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남구의회 임시회에 행정조사권 발동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남구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 접종시 일부 돼지에서 고름이 생길 수 있고, 섭취해도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품질 검사에 만전을 기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 친환격 먹거리를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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