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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천시민연대 “이천시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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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쌀 생산량 3위·농업인구 4위 '농촌'

팔당상수원 보호 등 역차별·희생 강요받아

뉴시스

이천시민연대는 25일 오후 2시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천시를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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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이준구 기자 = 이천시민연대는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하는 수도권 제외 8개 지역에 이천시를 포함해줄 것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요구했다.

이천시민연대는 25일 오후 2시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수도권규제로 인한 경기도의 피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인 이천은 국가균형발전과 팔당상수원 보호라는 이유로 역차별과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건의에 이천시가 제외된 것은 불과 얼마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수도권 규제 때문에 본사가 있는 이천에 유치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에 입지가 선정되는 아픔을 겪은 우리 이천시민은 다시 한 번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건의 사항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방안에 따른 접경·도서지역과 농산어촌 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한 것이라면 이천은 경기도 31개 시군 쌀 생산량 37만9989t(2016년 기준)의 11%인 3위에 해당하는 생산량과 4위에 해당하는 농가 수 및 농가인구를 갖고 있으므로 마땅히 비수도권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는 22일 김포,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접경 지역 6개 시군과 양평, 가평 등 낙후된 농산어촌 지역 2개 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도권’에서 제외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밖에 자연보전권역인 이천, 용인, 가평, 양평, 여주 등 5개 시·군 가운데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대책 특별지역 이외 지역은 인구와 산업을 계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성장관리권역으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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