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하이라이트에 이어 풀 영상이 불법으로 유출됐다.

24일(현지시간) 코믹북 등 외신들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중국에서 시사회 후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통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에 불법으로 유포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화질, 오디오 음질이 좋지 않지만, 풀 영상이 그대로 담겼다고 알려졌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 개봉(26일)보다 이틀 앞서 중국에서 개봉한 가운데 시사회에서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해 누가 영화를 촬영하고 온라인에 업로드했는지 알 수 없으며, 행사에 참여한 인원이 여럿인 만큼 수십만명의 잠재적인 범인이 있다고.

앞서 유튜브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유출된 진짜 푸티지'라는 제목으로 4분 30초 가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여러 장면들을 담고 있는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 현지에서 빠르게 삭제 조치 요청을 한 바 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유출 사태는) 기쁘고 멋진 일은 아니다. 재미도 없다"며 " 그러나 유출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기대했던 일이었다. 예비 관객들은 유출 영상을 무시하고,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하이라이트 영상 유출 당시처럼 예비 관객들이 매너 있는 행동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불법 유통 논란에도 불구 중국에서 평일임에도 개봉 당일 역대 최초로 전야 성적을 포함해 1억 700만 달러(약 1158억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