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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배심원들' 완성도 높은 디테일, 첫 국민참여재판 제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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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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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이 완성도 높은 다양한 디테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8년 대한민국에 최초로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스크린에 담아낸 '배심원들'이 꼼꼼한 사전 취재와 조사 과정을 통해 당시 분위기와 재판 현장을 보다 현실감 있게 그린 다양한 디테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극중 재판의 쟁점이 되는 사건의 경우 영화적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게끔 구축하기 위해 50여 건의 유사 사건을 조사하고, 판결이 엇갈린 재판의 판결문 540여 건을 참고하는 과정을 통해 각본을 완성했다.

또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한 만큼 제작진이 가장 공을 들인 것은 바로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법정을 비롯해 배심원실, 재판장실 등 법원 내 공간이었다.

무엇보다 실제 법정의 특징이 명확하게 담긴 공간을 완성하고자 한 제작진은 피고인 및 변호인이 검사와 대등하게 마주 보는 위치에 배치되고, 검사석 왼쪽에 배심원석이 배치되는 실제 국민참여재판 법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는 ‘피고인이 유죄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피고인을 재판장 앞에 앉지 않도록 하는 자리 배치의 의미를 그대로 영화에 담고자 했던 제작진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신선한 소재, 흥미로운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배심원들'은 오는 5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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