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낙연 총리 "세계수영대회 앞장서 지원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회 준비상황 보고 받고 경기장 둘러봐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공사 관계자에게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과 시설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2019.4.2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광주를 방문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수영대회) 지원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내 주경기장에서 수영대회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개보수 중인 경기장 시설을 둘러본 후 "많이 돕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시설 확충, 대회 조직은 과거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험이 있고 시간도 넉넉해 완비될 것으로 본다"면서 "입장권 문제와 협찬이 만만치 않은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조영택 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 총리에게 "종목적·지역적 한계로 입장권 판매가 목표 대비 12%에 불과하다"며 "공공기관의 후원이나 기부도 전무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이어 "청와대나 총리실에서 대회를 홍보하고 대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공공기관이 후원에 참여하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독려를 부탁한다"고 건의했다.

이 총리는 조직위의 건의사항에 대해 "입장권 판매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는 아니다. 지금부터 총리실이 앞장 서겠다"면서 "후원은 억지로 하라고 할 수는 없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했다.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공사 관계자에게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4.2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 여부에는 "그 대화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남북관계나 북한의 대외적 방침은 상당히 톱다운 방식으로 결정된다. (북한과 러시아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늘부터 몇 달 사이에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북한의 수영대회 참가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리는 대회준비 현황을 점검할 겸 5월로 예정된 동아수영대회 때 광주를 다시 찾겠다고 했다.

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일부에서 (수영대회를) 광주만의 행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청와대나 총리실에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지난 2월 서울에서 총리 주관 지원대회가 열린 후 대회 관심이 높아진 것처럼 이번 방문으로 흥행 붐이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