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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8개월간 지적장애인 상습폭행한 복지재단 사회복지사 등 5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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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무 소홀히 한 전·현 이사장 2명도 입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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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강북경찰서는 25일 복지재단 보호센터에서 생활하는 지적 장애인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사회복지사와 센터장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장애인 폭행 등에 대한 주의·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복지재단의 전·현직 이사장 2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A씨(34) 등 5명은 지난해 4~11월 대구 북구의 모 복지재단 보호센터 프로그램실 등에서 지적장애인들이 돌발행동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손과 막대기 등을 이용해 수차례 때린 혐의다.

경찰은 공익제보를 받고 수사를 벌여 복지재단 산하 보호시설에 대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휴대폰 분석과 병원 진료내역 등을 통해 폭행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기관에 복지재단의 비위사실을 통보했다"며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발생하는 폭행·상해 사건을 엄정히 수사해 장애인 인권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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