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산은, 25일 이사회서 설립 의결…대표에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

이대현 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사진=머니투데이DB

KDB산업은행(산은)의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를 출범한다.

산은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앞으로 출자회사 관리와 산업 구조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의 설립을 확정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은이 재무 구조조정 과정 등에서 취득한 출자회사 주식을 인수해 사업 구조조정 등을 수행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매각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은 관계자는 "출자회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채권 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 체제를 보완하게 된다"며 "산은이 구조조정 부담을 덜고 혁신성장 선도,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본연의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KDB인베스트먼트의 사업 안정화와 빠른 자산의 이전을 위해 설립 준비를 총괄 자문해 온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초기 12명 내외의 인원으로 출범시킨 뒤 앞으로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PE(사모투자)·구조조정·컨설팅·M&A(인수·합병)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시장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연내 2~3개사를 이관해 관리를 맡길 예정이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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