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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몸집 더 불린 중·대형 GA.. 불완전판매 우려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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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약건수 전년比 28.6% 급증
당국, 평가결과 취약GA 집중점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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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수수료 수입이 지난해 17%(8832억원) 급증했지만 불완전판매 우려도 함께 커진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중대형 GA를 통한 신계약이 28.6%(293만건) 증가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상품 판매로 인한 지난해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총 6조934억원으로 전년대비 883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계약 판매 증가 및 보험사의 시책비 집행 증가 등으로 GA 수입이 늘었다"며 "단기해지 등으로 발생하는 환수금은 4388억원으로 전년대비 690억원 증가했지만, 수수료 대비 비율은 전년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험사 및 개인대리점 소속설계사들은 GA로 잇달아 이동하고 있다.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설계사 수는 지난해 18만746명으로 전년말 대비 7902명 증가했다. 대형 GA는 소속설계사수 500명 이상, 중형 GA는 소속설계사수 100명 ~ 499명으로 구분된다. 반면 개인대리점 및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4446명, 17만8358명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970명, 1만598명 감소했다.

지난해 중·대형 GA를 통해 체결된 신계약은 1318만건으로 전년대비 293만건(28.6%)이 증가했다. 이 중 대형 GA는 1091만건(중형 227만건), 손보 상품은 1194만건(생보 124만건)으로 신계약의 대부분(82.8%, 90.6%)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중·대형 GA는 상품판매 및 소속 설계자수 증가 등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불완전판매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측은 "시책중심 영업, 경력 설계사 지속 유입, 보험사 대비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 등 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평가결과 취약한 GA에 대한 집중 검사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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