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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전남도-22개 시·군, 한전공대 설립 지원 등 현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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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진서 상생협력간담회…남북교류평화센터·지역상품권 등 협약

파이낸셜뉴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25일 강진군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앞줄 왼쪽부터) 구충곤 화순군수, 김순호 구례군수, 허석 순천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유근기 곡성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최형식 담양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뒷줄 왼쪽부터) 김철우 보성군수, 장충세 광양시 총무국장, 한동희 장흥부군수, 송귀근 고흥군수, 정순주 목포부시장, 전동평 영암군수, 이윤행 함평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김현 무안군 복지국장, 박경곤 신안부군수.사진=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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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22개 시·군이 25일 2019년 첫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한전공대 설립 지원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강진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22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해 한전공대 설립 지원, 지역상품권 조기 활성화, 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설립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광주·전남관광할인카드 '남도패스' 지역 가맹점 발굴, 경전선 거북이열차 체험 홍보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6조 8000억원 규모의 국고 확보와 한전공대 설립 부지 빛가람 혁신도시 확정,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2조 9000억원 규모의 전남사업 반영 등 큰 성과들이 있었다"며 "시장·군수들께서 함께 노력해준 덕분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을 '미래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수도'로 만들고,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며, '섬·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만드는 '전남 미래 비전'을 그리고 있다"면서 "시·군에서도 대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자체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노력들이 필요하고, 도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와 22개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한전공대 설립 지원, 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공동 설립·운영, 지역상품권 발행 등 3개 사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시·군은 세계적 수준의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범도민 홍보에 힘쓰고,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과를 활용해 전남 모든 시·군의 발전에 고루 기여하도록 노력한다.

또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북측 및 정부와 협의할 수 있는 일원화된 협의체인 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공동 설립·운영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역상품권의 경우 올해 22개 시·군에서 845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으로, 지역 내 소득의 역외 유출 방지는 물론 민간 소비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지방소비세율이 15%로 인상되고 2020년에는 세법 개정을 통해 21%까지 인상될 예정이어서 지역상품권 유통 활성화는 지방소비세 증가로 이어져 지방재정 확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시장·군수들의 제안과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도와 시·군 우수시책 및 홍보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공유하고 동참하는 등 도-시·군 상생협력 간담회를 내실있게 운영해 도와 시·군이 함께 공동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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