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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검찰, ‘마약 투약’ 혐의 SK그룹 3세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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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SK그룹 창업주의 손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부(이계한 부장검사)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3세 최모씨(31)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해외 유학시절 알게 된 마약공급책 이모씨(27) 등으로부터 대마를 구입, 함께 흡연하는 등 모두 18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 23일 경찰에 구속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씨(28)와도 대마를 한 차례 함께 흡연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구속기간을 연장해 추가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대마 구매 횟수가 한 차례 더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SK그룹 계열사인 SK D&D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던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기소한 최씨가 죄에 맞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공소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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