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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리즈 드디어 끝..그러나 또 시작할 MCU(종합)[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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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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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22번째 작품인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제공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하 동일)이 11주년의 대단원을 장식할 영화로 거듭났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첫 날인 어제(24일) 133만 8778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33만 9402명.

국내외 극장 개봉작 가운데 하루만에 133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은 영화 역사상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처음이다. 앞서 ‘신과 함께2-인과 연’(2018년 8월 1일)의 오프닝 124만 6603명,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2018년 6월 6일)의 오프닝 118만 3496명을 뛰어넘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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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게임’은 전편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가 개봉 당일(2018년 4월 25일) 세운 98만 42명 기록을 갈아치우며 마블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을 세웠다. 역대 최고 오프닝으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며 극장가를 점령했다.

‘엔드게임’은 타노스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중심으로 살아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사라진 히어로들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배우들의 액션 연기부터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CG, VFX 등의 기술력만 봐도 이 영화가 굉장히 잘 만들어진 블록버스터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냥 앉아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울 정도로 화려하고 정교한 화면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숫자의 캐릭터들도 한 명 한 명 모두 매력이 제대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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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부터 토르(크리스 헴스워스)까지 마블 특유의 유머감각이 여전한 가운데 슬프고 파격적인 결말은 보는 재미를 높인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잘 알지 못하는 관객이라면, 알아 듣기 힘든 정보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지만 일일이 그에 대한 설명을 붙이는 건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할 것 같다.

지난 2008년 ‘아이언맨’(감독 존 파브로) 이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우주가 만들어졌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닌어)를 시작으로 마블의 우주는 종횡으로 확장되며 긴밀하게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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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2년 나타난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까지 연속성을 가지며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3편의 방대한 서사가 ‘엔드게임’에서 비로서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이 영화를 시작으로 앞으로 새롭게 뻗어나갈 캐릭터들의 사연이 시작됐다.

완벽하게 완결된 영화는 좋은 엔딩이 필수지만, MCU 같은 프랜차이즈는 완전한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 다음으로 끊임없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게 MCU의 숙명이다./ watch@osen.co.kr

[사진]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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