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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타노스가 침묵 요구했는데"..'어벤져스' 美개봉 앞두고 中서 유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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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마블 스튜디오)이 중국에서 불법 유출되고 있다.

전 세계 개봉 전부터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Don’t Spoil The Endgame’의 캠페인을 벌였지만 중국에서는 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마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영상이 불법 유출돼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중국에서 불법 촬영된 영상은 화질이 고르지 않고, 오디오 음질 상태도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화면에는 중국 도박사이트 워터 마크까지 찍혀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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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토렌트 프리크는 “중국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진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불법 촬영돼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렌트 프리크 측은 “중국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프리미어 시사회를 마친 후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영화의 일부가 온라인에 올라오기 시작했다”면서 “곧 이어 중국어 자막이 찍힌 영어 오디오 버전이 해적사이트에도 유통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이후 살아남은 어벤져스들과 빌런 타노스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4편에서 인피니티 워에서 사라졌던 슈퍼히어로들의 사연이 밝혀지기 때문에 사전에 유출된다면 영화를 즐길 관객들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일부 관객에 의해 영상이 유출됐기 때문에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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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6일에도 주요 장면이 담긴 4분 30초 짜리의 푸티지 영상이 해외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바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지난 24일 개봉했으며, 북미 개봉은 내일(26일)이다. 미국보다 한국과 중국에서 이틀 먼저 개봉해 마블 스튜디오 측이 스포일러 방지에 최선을 다해왔다.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은 지난 17일 자신들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편지에 자필 서명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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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 “타노스가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Thanos Demands Your Silence)”라고 했었는데, 올해는 “기억하세요. 타노스는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Remember, Thanos still demands your silence)”라며 전편과 이어지는 메시지로 마블 팬들과 관객들에게 유쾌하게 비밀 유지를 부탁했다. 하지만 북미 개봉을 앞두고 스포일러가 발생해 다시 한 번 곤혹을 치르게 됐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첫 날인 어제(24일)133만 8781명이 관람하며 국내 개봉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watch@osen.co.kr

[사진] '어벤져스:엔드게임' SNS, 영화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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