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학회는 25일 '학문과 양심의 자유를 탄압하는 한국감정원 노동조합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감정원 노조는 공시제도를 비판한 정수연 교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또한 "정수연 교수의 발표 내용에 오류가 있었다면 정확한 지적을 통해 수정토록 요청했어야 하며, 정당한 지적이었다면 이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에 힘써왔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누구든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권리를 가지며, 학자의 연구결과는 더더욱 양심에 따라 사실 그대로를 밝힐 수 있는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명예훼손을 운운하기 전에 먼저 자신들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고 있는 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감정원 노동조합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인 조치를 즉각 취하하는 것은 물론 정수연 교수 개인 그리고 공시업무와 관련한 제도 개선에 고언을 아끼지 않고 있는 학술단체와 학자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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