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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부산시, 日 관광객 모시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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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후쿠오카 노선 활성화" 부산관광공사-JR 업무협약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는 지난 2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JR큐슈고속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최근 일본인 방한시장 상승세를 이어가고, 2020년 신규 취항 예정인 JR의 신형고속선 '퀸 비틀(QUEEN BEETLE)' 도입을 계기로 부산~후쿠오카 노선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정치적 이슈로 인해 한·일 관계가 악화된 외부환경에도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주요 직항도시에서 일반 소비자와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관광객 유치행사를 했다.

규슈 지역은 올해 초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JR과 협력해 지역 미디어 초청 TV방송 촬영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현지 매스컴을 통해 부산 관광을 홍보했다. 최근에는 '2019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참가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 들어 부산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 2월 부산을 찾은 일본 관광객 수는 각각 3만4988명(27.8%), 3만4723명(22.5%)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JR에서 운영 중인 비틀호의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지난해 약 8만명의 일본 관광객이 이용, 전년 대비 9% 이상 성장했다. 연초에는 일본인 이용자 수가 한국인 이용자 수를 역전해 부산 지역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에 신규 투입 예정인 신형고속선 '퀸비틀'은 총 정원 502명으로 2020년 7월 취항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JR과 '제3회 부산 갈맷길 걷기대회'를 연내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 갈맷길 걷기대회'는 공사와 JR이 공동으로 개발한 특수목적관광(SIT) 상품으로 지금까지 총 133명의 일본 관광객이 참가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이 올해 총 10일간의 골든위크 연휴를 맞게 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직항노선을 보유한 대도시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신문·옥외광고를 비롯해 여행사, 방송매체 대상 팸투어를 실시했다"면서 "방한 일본 관광객 300만명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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