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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잇따른 신규택지개발 충북 학교신설 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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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맹석주 기자

노컷뉴스

난개발 논란 청주 가경 민간도시개발지구 (사진=CBS 자료사진)


청주시의 잇따른 대규모 택지개발로 무분별한 아파트 건립이 이어지면서 학교 신설 문제까지 덩달아 심각해지고 있다.

청주시의 신규택지개발이 이어지면서 1990년 이후 설립된 도심학교의 35%가 학생수가 70%~88%까지 각각 줄어드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신규택지개발지구는 학교설립을 받기가 어려워 개교가 늦어지는 등 학생 불편이 커지고 있다.

청주 동남지구에 올 3월 개교하려던 단재초는 5월로 개교가 늦어졌고 동남 2유치원은 2022년으로 개교가 1년 늦춰졌다.

솔밭 제2초등학교도 인근학교로 학생들을 분산배치하라며 2016년부터 학교신설이 계속 반려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령 인구가 크게 줄고 있는데 학교 신설을 늘릴수 없다며 학교 신설은 최대한 억제하고 이전이나 통폐합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김기수 행정과장은 "교육부의 학교 통폐합 등 신설 억제 요구로 학교 신설이 매우 까다롭다"며 "충북은 그동안 다른 시도보다 많이 받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때문에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 대농지구 등 6개 신규택지개발지구에는 12개 학교나 유치원의 학교용지가 설정,고시됐지만 반려된 2개 학교를 제외하고 제대로 시기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개교가 2022년으로 1년 미뤄졌던 가칭 충북체육중은 최근 중투위의 사업재검토 요구로 개교가 더 늦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대규모 신규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입주민과 학생불편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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