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쇼핑족 등 타깃층 겨냥
업무 끝난 저녁, 휴일에도 운영
맞춤형 은행 ‘탄력점포’ 인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금융업계, 질적 성장 위해 탄력점포 늘려
금융업계가 탄력점포를 늘리는 이유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 때문이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점포 통폐합은 물론 ATM(현금 자동 입출금기)까지 축소하는 상황이지만 직장인·쇼핑족·외국인 등 타깃이 확실한 지역을 선점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탄력점포의 장점이다.
다섯 가지 유형으로 전국 733개 운영
관공서 소재 점포는 각종 공과금 납부 등을 목적으로 관공서를 찾는 사람을 위해 연장 운영하는 점포로 대부분 관공서 시간에 맞춰 운영한다. 전국의 시청·구청·법원·차량등록영업소 등이 대표적으로, 전체 탄력점포 중 62% 비중을 차지한다.
환전센터는 주로 국제공항·여객터미널·외국인금융센터 내 자리 잡은 점포다. 우리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의 인천국제공항지점은 365일 근무한다. 또 국민은행 서울역 환전센터, 신한은행 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도 연중무휴다.
외국인 특화 점포는 일요일 오후까지 근무
외국인 근로자 특화 점포는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해 있는 공단 지역에 위치해 해외 송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평일은 물론 일요일 오후까지 문을 여는 외국인 특화점포가 전국에 16개에 달한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도 인천 남동공단금융센터, 평택금융센터, 발안금융센터 등 일요일 오후 4~5시까지 근무하는 외국인 특화점포가 전국에 8개나 된다.
이 밖에도 고기능 무인 자동화기기(디지털 키오스크) 점포는 핀테크기술을 활용한 셀프뱅킹 창구로 공휴일에도 계좌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가입 등 100여 가지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우리 주변에서 운영 중인 시중은행의 탄력점포 운영 현황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kfb.or.kr) 내 소비자 포털에서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으며 근무 시간과 위치를 알려준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