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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크루즈 여행, 인천에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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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전용터미널 오늘 개장

수도권 최초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인 인천크루즈터미널〈사진〉이 26일 개장식을 갖고 정식 업무에 들어간다. 인천항만공사가 280억원의 총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7364㎡ 규모로 건립된 인천크루즈터미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t급 크루즈선도 수용할 수 있는 430m 길이의 부두를 갖췄다.

조선일보

/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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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는 개장에 맞춰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연수구, 인천관광공사, 롯데관광 등과 함께 '인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신규 크루즈 유치와 인천항 모항 육성, 각종 크루즈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다. 롯데관광은 개장일 인천을 출항해 중국·일본·부산을 방문하는 '코스타 세레나'호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 배에는 해양수산부 관광 지원 사업인 '크루즈체험단' 사업에 선정된 120명을 포함해 국내 관광객 3000여 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인천크루즈터미널로 이어지는 대중교통망이 전무하고, 편의 시설 등 주변 환경 정비가 미흡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백현 롯데관광 대표는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주변 환경 정비가 이뤄져야 크루즈터미널이 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시에 시내버스 노선 배정을 우선적으로 요청했고 지하철 인천 1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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