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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위클리 마켓] 삼성전자·LG전자·BNK금융지주 30일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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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다음주에는 국내 핵심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19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삼성중공업, LG유플러스, CJ대한통운 등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행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삼성중공업이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을 설명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연결기준)로 1조5415억원, 3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22015년 1조5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2016년 1472억원, 2017년 5241억원, 2018년 4092억원 등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손실이 이어지지만 증권가에서는 업황 회복을 통해 삼성중공업의 올해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4분의 1 이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019~2020년 선박 인도 실적은 LNG선과 컨테이너선으로 단순화되면서 건조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소폭이나마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0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BNK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 환경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잠정치는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3%, 60.36%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매출액·영업이익을 발표한 당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 부담이 된 반도체 분야의 부진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올해 말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갤럭시 폴드 연기 결정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5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4조9159억원, 영업이익 899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 5.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11배 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다음달 2일에는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 311억원, 185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전망은 '5G'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차별된 서비스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5G 서비스 초기에는 가입자 규모가 작은 LG유플러스의 고정비 부담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LG유플러스는 5G의 중·단기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미디어와 게임 시장에서의 선점을 기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넷플릭스와 제휴하고 있어 IPTV와 모바일의 연계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다음달 3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CJ대한통운이 매출액 2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560억원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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