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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보험 200% 활용법] 노인 10% 앓는 치매…종신보험 가입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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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노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고령화의 여파로 아픈 노년층이 늘면서 노후 생활비 확보만큼 크고 작은 질병에 대한 대비도 중요해졌다.

특히 치매의 증가 추세가 무섭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75만명(치매 유병률 10.2%)으로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한다. 치매환자는 크게 늘어 2024년에는 100만명, 2039년이 되면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약물로 완치가 어려운 만큼 예방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생선이나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금연·절주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하자. 이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치매 발병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전조증상이 있다면 즉시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가 있는 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검진받아야 한다. 검진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와 인지기능 회복훈련으로 병의 진행 속도를 상당 부분 늦출 수 있다. 요즘은 치매 검진을 위한 신경인지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부담금이 크게 줄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신경인지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매가 발병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일상생활을 돕는 재가서비스, 노인요양시설을 직접 이용하는 요양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전체 비용의 80~85%를 국가가 지원하고 15~20%는 환자 가족이 부담한다.

월평균 200만원 정도인 치매 간병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치매보험에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자. 최근 출시된 치매보험은 경도·중등도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단계별로 치매를 보장받을 수 있어 치매 발병 시 큰 도움이 된다.

치매는 유병기간이 길고 간병비 부담이 큰 만큼 치매보험을 고를 때는 생활자금이 나오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중증치매 진단 시 진단보험금과 함께 매월 생활자금을 평생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보험 하나로 다양한 보장을 받기를 원한다면 '치매종신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을 평생 보장하고 중증치매로 진단받으면 사망보험금의 상당 부분을 미리 받아 이를 치료비와 간병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특약을 통해 경도·중등도치매와 중대질병(CI), 장기간병상태(LTC)는 물론 루게릭병·파킨슨병·류머티즘성관절염 등 노인성질환도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즉시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 상담, 간병인 안내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순옥 교보생명 광복동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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