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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4월 소비심리 5개월 연속 상승…7개월 만에 10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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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소비자심리지수(CCSI) 추이. /한국은행


4월 소비자심리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다. 2003∼2017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장기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해 9월 100.0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점 100을 밑돌다 7개월 만에 100을 넘겼다. CCSI가 상승한 것은 고용지표 개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주가상승 등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번 달 현재경기판단 CSI(74)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향후경기전망 CSI(81)도 2포인트 올랐다.

현재생활형편 CSI(93)는 물가와 주택가격 안정, 금리 상승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생활형편전망 CSI(95)도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 CSI(142)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87)와 임금수준전망 CSI(117)는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 CSI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금리수준전망 CSI(110)는 전월보다 5포인트 내렸다. 한국과 미국이 정책금리를 지난 18일과 지난달 20일 각각 동결한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 등의 영향이 미쳤다.

취업기회전망 CSI(83)는 경기인식과 고용지표 개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2.2%,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3%로 모두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김희주 기자 hj89@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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