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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소비심리, 기준치 100 넘어섰다…5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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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4월지수 101.6

경기 선행지표, 경기회복 기대 높이는 요인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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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심리는 꾸준히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7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넘겼다.

한국은행은 26일 '2019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대비 1.8p 상승한 101.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100.0) 이후 7개월만이다. 이 기간 지수는 지난해 11월 95.7로 바닥을 찍은 뒤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경기회복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게 한국은행 입장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개월 연속 개선된 소비심리는 시차를 두고 경제에 반영된다"며 "1분기 성장률이 나빴지만 소비심리라는 선행지표를 볼 때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4월 CCSI는 고용지표 개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주가상승 등으로 경기 관련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물가·주택가격 안정, 금리 상승기대 약화 등 영향으로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6개월전 대비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3으로 전월대비 2p 올라갔다. 6개월 뒤를 예상한 생활형편전망CSI도 95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대비 1p 상승, 소비지출전망CSI(110)는 보합이었다.

6개월전 대비 현재경기판단CSI(74) 및 6개월 뒤 향후경기전망CSI(81)는 전월에 비해 각각 4p, 2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83)는 고용지표 개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110)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보도의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5p 낮아졌다.

6개월전 대비 현재가계저축CSI(95) 및 6개월 뒤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대비 각각 3p와 4p 상승했고, 현재가계부채CSI(101) 및 가계부채전망CSI(98)는 모두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1년 뒤를 내다보는 물가수준전망CSI(142)는 전월대비 2p 하락했고, 역시 1년 뒤 주택가격전망CSI(87) 및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대비 각각 4p와 1p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지수인 물가인식은 2.2%,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1%였다. 각각 전월대비 0.2%p씩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이 무엇인지에 대한 응답비중은 공공요금(45.2%), 석유류제품(44.6%), 개인서비스(28.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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