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다운턴(하락국면)'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첫 성적표에 '최근 10분기만에 최소 흑자'를 써낸 것으로, 2분기에는 이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2017년과 지난해의 실적 신기록을 다시 기대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zeroground@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000660]가 하반기에 상승 사이클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2천원에서 10만3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제시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조4천억원으로 이미 낮아진 추정치(1조2천억원)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었다"며 "2분기까지는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재고가 소진되면서 수급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며 "내년에 5G·클라우드 관련 수요 증가로 인한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할 경우 다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서 서버 수요 둔화를 경험한 업체들이 향후 설비 증설에 대응하면서 시장은 재차 공급자 위주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상승 사이클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주가도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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