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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주열 “기업투자 부진해 마이너스 성장···투자활력 불어넣을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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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경제성장의 엔진인 기업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어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향신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앞서 은행장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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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모두발언을 통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된 요인의 하나가 기업투자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한은이 밝힌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0.3%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이는 설비투자(-10.8%) 둔화가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총재는 “전반적인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민간부문의 활력이 저하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이례적 요인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만큼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 총재는 “정부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 여건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은 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이 연 2회 만나 금융협의회를 연다. 금융·경제 현안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해 11월2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열렸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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