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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1~2인 가구 시대, 소형 주거시설 공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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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령인구와 1~2인가구의 증가로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00년 222만 가구였으나 2017년 561만 가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인 가구는 526만 가구로 1~2인 가구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0년 자료를 살펴보면 1~2인가구는 495만여 명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 1,087만여 가구로 증가 했다. 국내 전체 가구수는 1,967만여 가구로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주 수요층인 소형 주거시설은 대체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된다. 또한 역세권에 위치한 경우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임차수요 확보에 유리하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크기가 작아 적은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시 전용면적 20㎡ 이하는 무주택으로 간주하여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지며 입주자 저축, 주택청약, 재당첨 재한 등의 규제에서 자유롭다.

다만 과잉공급으로 지역마다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 기준 서울지역 오피스텔 평균수익률은 4.97%였으나 2019년 1월 4.87%로 0.1%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 과잉공급으로 인해 공실률은 증가하고 수익률은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오피스텔가격동향 2019년 3월 기준 자료를 살펴보면 40㎡이하의 수익률 평균 5.04%, 40㎡초과 수익률 평균 4.39%로 소형 면적의 수익률이 0.65%가량 높게 나타난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40㎡이하 수익률은 5.74%로 나타났는데 광주지역의 경우 9.29%까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균수익률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입지에 따라 옥석을 잘 선별한다면 국지적으로는 높은 곳도 분명히 존재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45년에 1인 가구는 36.3%, 2인 가구 35% 까지 증가하며, 4인 가구의 비중은 7.4%까지 감소할 거라고 예측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주거실서이 많아지면서 매년 수익률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까지 저금리 기조에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 소형주거시설인 수익형부동산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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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1~2인 가구의 증가로 최근 소형 주거시설의 분양도 활발하다. 삼전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360-1번지 외 13필지에 ‘광교상현 솔하임’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도시형생활주택 224세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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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중앙건설은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223-7번지 외 1필지에 ‘수유 팔라티움’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복층형 오피스텔 120실 규모로 조성된다.

케이엔씨산업개발이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519번지 일대 ‘구성아이브 오피스텔’을 분양중에 있다. 지하 2층~지상 8층 오피스텔 92실, 도시형생활주택 28세대 총 120실 규모로 공급된다.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48 외 3필지에 ‘광교중앙역 SK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0층, 2개동으로 지어지며 오피스텔 216실, 섹션오피스 235실, 상가 66실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10번지 일원에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293세대, 오피스텔 207실 규모로 공급된다.

금맥산업개발 최신기 이사는 “인구감소와 함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소형주거시설의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것이 예상됨에 따라 소형주거시설의 공급 역시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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