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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야간운전 위험천만 ‘울릉섬일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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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경북 울릉군 울릉섬일주로 일부구간에 조명시설 등이 없어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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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아시아투데이 조준호 기자 = 지난달 29일 개통식을 가진 경북 울릉군 울릉섬일주도로에 각종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울릉도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일주도로 터널을 나와 북면방향으로 가로등, 조명등, 반사판 등이 거의 없어 너무 어두워 야간운전을 하다 난간에 부딪칠뻔 했다”며 “차량통행 시 항상 불안감을 가지고 운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6일 야간에 운행을 본 결과 울릉읍 와달리에서 북면리 천부방향 수킬로 구간에 가로등을 비롯해 도로안전시설물이 거의 없었다.

국토교통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에는 도로 이용자가 안전하고 불안감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각 정보를 제공해 교통 안전 및 도로 이용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조명시설을 비롯해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게 돼 있다.

특히 차량의 운전자가 도로의 선형, 전방의 상황 등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조명을 제공해 장애물이나 도로상의 급격한 변화를 정확히 판별 후 적절한 운전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한 관광업체는 “주민도 위험하다고 느끼는데 초행길인 관광객이 렌트카를 타고 운전하면 불안감은 물론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시일내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경찰서도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 도로에 도로시설물 등 설치를 수차례 울릉군에 요청했지만 아직 공사구간이 남아있어 전기설치 등의 어려움 때문에 아직 설치가 안됐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조명등을 비롯해 안전시설물 등을 빨리 설치토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공사를 아직 진행중이어서 시공업체와 협의해 다음주부터 안전시설물 중 우선 설치 할 수 있는 것부터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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