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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5월 전국에서 4만6000가구 신규 분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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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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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많은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물량과 대규모 재개발, 공공택지 등에 골고루 분양물량이 분포하고 있는 반면 지방의 경우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지난해에 비해 물량이 줄었다.

■5월 분양물량, 3년만에 4만가구 넘어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중 전국에서 총 4만64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16년 5월 분양 실적이 4만 가구를 넘긴 이후 3년만에 4만 가구 이상 분양 실적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2~3년전에 비해 규제가 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물량을 쏟아내긴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규제지역들을 중심으로 분양가 규제가 깐깐해진 만큼 잦은 일정 변경이 생길 수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8000가구로 전체의 60.5%를 차지할 만큼 많다. 전년 동월대비 147% 증가한 수준이다. 광역시도 1만700여가구로 48% 가량 증가하지만, 지방도시는 21%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 상황 양극화로 인해 지방의 경우 속도조절에 나선 모습니다.

지방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지난 수년간 많은 공급이 이뤄진 후 곳곳에서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등 알짜 분양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래미안 라클래시가 최대어로 꼽힌다. 총 679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 재건축해 짓는 이수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총 514가구 중 1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과천시에서 2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과천주공6단지를 헐고 총 2,099가구 규모로 짓는 과천자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짓는 647가구 규모의 과천제이드자이 등이다.

대림산업은 성남시 금광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한다. 총 53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32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구 신천동에 445가구 규모의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를, 현대엔지니어링이 달서구 감삼동에서 아파트 391가구, 오피스텔 168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감삼을 분양한다. 현대건설도 달성군 매곡리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다사역 674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세종시 4-2생활권에 짓는 1200가구 규모의 세종자이 이편한세상도 눈길을 끈다. 4-2생활권은 벤처파크, 산학연클러스터 등 주거, 학문, 산업 부지로 조성 돼 관련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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