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해 열차 탑승 전 열린 환송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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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쯤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에서 자신의 전용 열차를 타고 출발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숙소로 사용한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출발해 정오쯤 시내에 있는 2차 대전 전몰 용사 추모 시설을 방문해 헌화했다.
이후 오후 1시쯤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교외의 한 식당에서 약 1시간 30분가량 오찬을 가진 뒤 곧장 블라디보스토크역으로 향했다.
당초 김 위원장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주요 시설을 시찰한 뒤 늦은 오후에 떠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추모 시설 방문과 오찬 등의 예정된 몇 가지 일정만 소화한 뒤 평양 귀환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측이 준비한 간단한 환송식에 참석한 뒤 미리 대기 중이던 전용 열차를 타고 역을 빠져나갔다.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에 올 때와 마찬가지로 북러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방러 이틀째인 지난 25일 극동연방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의 체제 안전에 대한 국제적 보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6자회담 틀이 유용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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