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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어닝 19‧1Q]HDC현대산업개발, 수익성 개선…'디벨로퍼'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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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시장전망치 상회…영업이익률 11%대 회복 매출 14% 감소…수원 영통 아이파크 입주 지연 영향 [비즈니스워치] 노명현 기자 kidman04@bizwatch.co.kr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도 가벼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으로 디벨로퍼로의 변화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2% 증가한 10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900억원 초반)를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3% 감소한 881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준공된 수원 영통 아이파크 현장 입주가 일부만 이뤄진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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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1.52%로 한 분기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공급하는 사업지들에서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와 하반기 준공 예정인 신촌숲 아이파크, 고덕센트럴 아이파크 등 대형 단지가 2분기 이후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 말 기준 7000억원 규모 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181%에서 올 1분기 153%로 크게 낮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 사업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간 사업을 융합해 미래 사업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며 "자체개발 사업과 인프라 개발 역량은 물론 상업시설개발과 임대 등 운영사업을 확대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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