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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수 359명→253명 조정…"집계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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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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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의 사망자 수가 당초 추산보다 100여명 준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보건 당국을 인용해 테러 사망자 수가 이전에 발표된 359명에서 253명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당초 영안실에서 부정확한 수치를 제공해 사망자 수가 잘못 집계됐다”면서 “이를 파악하고 253명으로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검을 마치고 DNA 샘플을 서로 비교한 뒤에 새롭게 사망자 수를 집계했다”며 “이전에는 중복 집계된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수가 잘못 파악된 배경에 대해선 “폭발 사고로 일부 시신이 심하게 훼손됐고 시신 일부가 여러 조각으로 떨어져 나간 경우가 많았다”며 “정확하게 신원을 파악해서 사망자 수를 집계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21일 수도 콜롬보 인근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해 약 359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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