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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리랑카 대통령 "IS 연루 테러 용의자 140명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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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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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스리랑카 경찰이 연쇄 폭탄 테러와 관련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루된 140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스리랑카 정부가 IS의 활동을 제어할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 상황을 완전하게 통제하고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또 전날 사임한 국방부 장관과 곧 사임할 예정인 경찰청장이 수주 전 국제 정보기관으로부터 이번 테러에 대한 사전 계획을 입수하고도 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리랑카 경찰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 무장단체인 내셔널 타우힛 자맛(NTJ)의 지도자로 알려진 자흐란 하심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NTJ의 2인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수사관들이 이번 테러범들이 '아미 모히딘'으로 불리는 사람에게서 군사 훈련을 받았고 이 훈련은 스리랑카 동부 지역과 국외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테러범들이 사용했던 자동차들은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외곽 지역인 카다와타의 자동차 대리점에서 구입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스리랑카 경찰은 전날 밤 용의자 16명을 추가로 구금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시리아 국적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76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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