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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수수료 직격탄 맞고도 삼성카드 순익 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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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축소 등 내실경영 강화


수수료 인하로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카드의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7.9% 증가한 1203억원을 기록했다.

26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29조50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25조1591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 469억원 △선불·체크카드 3015억원이다. 신용판매 취급고 감소는 신용판매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법인구매카드 거래를 줄이고, 자동차 캐시백률을 축소하는 등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1월 말부터 적용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에도 자동차 캐시백 및 무이자할부 등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는 수익구조 개선 노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용 효율화, 건전성 관리를 통한 우량 고객 비중 증가로 대손 비용이 감소하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해 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 했다"며 "또 지난해 법인세 비용으로 인식했던 투자·상생 협력 촉진세 설정금액의 환입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2·4분기부터 가맹점 수수료 인하 효과가 전기간에 걸쳐 반영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 경영에 더욱 집중 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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