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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국마사회 용역 청소업체소장 사업장 내 '불법 폐기물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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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업체소장, 자신의 집 폐기물 경마공원에 버려

한국마사회 "사실 확인되면 용역업체에 인사조치 요청 예정"

경남CBS 이형탁 기자

노컷뉴스

(사진=독자 제공)



한국마사회가 용역을 준 청소업체 소장이 자신이 쓰던 폐기물을 사업장 내 불법으로 무단투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2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청소용역업체 A소장은 지난 9일 부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기존에 쓰던 가구와 생활쓰레기 등 폐기물 상당량을 미리 준비한 트럭에 실어 부산·경남(김해) 경마공원 내 불법으로 내다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A소장이 당시 쓰레기 무단 투기에 이용했던 1톤 트럭도 개인용이 아닌 해당 청소용역업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2일 외부 제보로 이 사건을 인지하고 일주일 뒤인 19일 해당 청소용역업체에 사실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A소장은 한국마사회 측에 구두로 이 사실을 인정했으며 해당 청소용역업체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A소장은 26일 CBS노컷뉴스 취재진을 만나 다량의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이유에 대해 "생각이 짧았다"며 "안일하게 생각했고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한국마사회 소속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정식으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에 대한 인사조치를 해당 용역업체에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측은 A소장은 해당 용역업체 소속으로 마사회는 계약상 인사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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