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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서울대 '화합의 노래'…내달 교수·학생·직원 1천명 합창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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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간 갈등 치유…대학공동체 재건 의미"

연합뉴스

서울대 정문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서울대가 '대학공동체 회복'을 위해 교수와 직원, 학생 1천명이 참여하는 합창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는 2019년 봄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 관악캠퍼스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Sing! 서울대 천인만창'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 총감독을 맡은 이유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그간 서울대 구성원들 사이 있었던 갈등으로 대학공동체에 여러 상처가 있었다"며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합창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로 이뤄진 서울대합창단과 교수합창단, 교직원합창단 등 10개 단체 소속 2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학내 의견수렴을 통해 '그대에게', '다시 만난 세계'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가요 6곡을 선정하고, 지난 17일부터 합동 연습을 하고 있다.

주최 측은 당일 행사에 교직원과 학생 최소 1천명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 행사 참여 인원에 비례해 후원금을 조성하고,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을 통해 장애인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천인만창 행사는 시작부터 끝까지 교수와 학생, 직원 모두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이번 합창을 계기로 서울대인이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건강한 대학공동체를 다시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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