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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주열 "기업투자 살아나야 성장흐름 회복 앞당겨...활력 넣는 정책적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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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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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업투자에 실질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기업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야만 성장흐름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6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된 요인 중 하나가 기업투자 부진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어제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3%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설비투자 -10.8%를 기록하는 등 둔화 폭이 컸습니다.

이 총재는 "현재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전반적인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민간부문의 활력이 저하돼 있는 상황이며 특히 반도체 경기가 둔화되면서 1분기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총재는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라고 해서 그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단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정부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글로벌 경제 여건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이례적 요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만큼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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