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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도로교통공단, 계약직 채용 대행 오류…143명 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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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 과정서 문제…합격자 발표 오류

공단, 정정·사과…재시험 및 피해자 구제

뉴시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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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도로교통공단에서 위탁 진행한 공개 채용 과정에 오류가 생겨 재시험이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143명에 이르는 응시자가 다시 시험을 보게 됐다.

공단은 "채용 대행업체에 위탁해 진행한 2019년 교통직 공개채용 서류전형 검증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해 5월11일 재시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 무기계약직인 교통직 필기시험을 마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있었음을 파악했다.

공단은 채용 서류전형 검증을 채용전문 업체에 위탁했는데, 업체에서 자격증 등 점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누락 등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면허·제보접수 등 분야에 응시한 수험생 일부에서 합격자가 불합격 통보를 받거나 불합격자가 합격 통보를 받아 필기시험을 치른 경우가 있었다.

이후 공단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정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또 원래 서류전형에 합격했어야 할 응시자와 이미 시험을 봤던 응시자 일부를 대상으로 재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공단 측은 "위탁 업체가 서류 전형 점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점수 변동이 생겼다. 그로 인해 일부 합격자들에 대한 발표가 잘못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격자 오발표로 인해 서류전형 불합격자임에도 필기시험에 응시한 지원자들에게는 소정의 확인 절차를 거쳐 적절한 피해 보상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 사건으로 인한 응시자 불편과 피해를 구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이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채용 전문 업체 측에 법적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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