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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스타워즈 덕후 모여라” 전주서 전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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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5월 2일 개막 / 열흘간 52개국 262개 작품 만나 / 서울선 ‘한국영화 100주년’ 축제 / 신상옥 ‘성춘향’ 등 복원본 공개

바야흐로 5월, ‘영화의 계절’이다.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각양각색의 영화제가 5월 한 달간 봇물을 이룬다.

국내 3대 국제 영화제인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2일 개막한다. 52개국 262편의 영화를 10일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이탈리아 영화 ‘나폴리:작은 갱들의 도시’.

이번 영화제에서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아카이브 특별전 ‘스타워즈 아카이브:끝나지 않은 연대기’가 진행된다. 스타워즈 시리즈 8편이 상영되고, 특별 전시인 ‘스타워즈:갤러리’, 정재승 카이스트(KAIST) 교수와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 교수의 ‘스타워즈:토크’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또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란 가상현실(VR) 시네마 특별전을 통해 VR 영화도 선보인다.

세계일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스타워즈’ 특별전에 상영되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왼쪽 사진)의 한 장면. 오른쪽 사진은 한국영상자료원이 2년간 복원해 선보이는 영화 ‘성춘향’(1961) 속 이도령과 춘향의 모습.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한국영상자료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은 올해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다음 달 2일 서울 마포구의 시네마테크KOFA에서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란 영화제를 연다. 사운드와 컬러, 특수효과 등 영화 기술의 역사에서 중요하거나 디지털 복원된 국내외 영화 32편이 상영된다.

한국영화로는 한국영상자료원이 2년에 걸쳐 복원한 신상옥 감독의 영화 ‘성춘향’(1961), 1990년대 한국영화 대표작인 장선우 감독의 ‘꽃잎’(1996)과 송능한 감독의 ‘넘버3’(1997)의 4K 디지털 복원본 등 10편을 볼 수 있다. 또 세계적인 영화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와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제7의 봉인’(1957)의 4K 디지털 복원본 등 해외 영화 13편도 만날 수 있다. 영화제는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영화전용관에서는 독립영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광주독립영화관 GIFT와 대구 오오극장, 서울의 아리랑시네센터와 인디스페이스는 ‘독립영화 반짝반짝전’을 다음 달 9일부터 6월5일까지 연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독립영화 가운데 극장 배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편 18편과 단편 6편을 공동으로 선보인다.

또 다음 달 25∼29일 서울 종로구의 서울극장에서는 환경 문제를 돌아볼 수 있는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진행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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