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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음주운전 적발되자 순찰차 훔쳐 도주한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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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산경찰서, 구속영장 신청

한국일보

광주 광산경찰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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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순찰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ㆍ도로교통법 위반)로 양모(5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양씨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호남고속도로 산월나들목 인근에서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를 몰고 약 8㎞를 주행한 혐의다. 그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09%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되자 이같은 행동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음주운전에 적발돼 순찰차 뒷좌석으로 옮겨진 뒤 경찰관이 자신의 승용차를 도로 가장자리로 옮기는 틈을 타 순찰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다른 순찰차로 뒤쫓아 양씨를 붙잡았다.

건설근로자인 양씨는 2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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