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이면서 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충무공 이순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축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수군과 왜군이 한바탕 전투를 벌입니다.
무기는 따뜻한 온천수를 이용한 물총.
거북선이 힘차게 나아가고 참가자들은 이순신 장군과 힘을 합쳐 왜군을 물리칩니다.
물대포 공격에 온몸이 젖어도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유승민 / 축제 참가자 : 온몸이 다 젖었는데도 왜군들을 물리쳐서 기분이 매우 좋았고, 이순신 장군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충무공 이순신이 젊은 시절을 보낸 충남 아산에서 시간 여행이 펼쳐졌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재해석한 힙합 공연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민슬 / 축제 참가자 : 그때 당시에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적군들을 물리치고 의지와 투지력이 강했는지 조금 더 알게 됐던 것 같습니다.]
말을 탄 채로 활을 쏘고 진검으로 볏짚을 베는 등 조선 시대 무과 시험도 재현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오세현 / 충남 아산시장 : 장군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행사를 부각해서 전국적인 축제로 육성시킬 예정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화산재가 만든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받은 세계지질공원으로 만8천 년 전 화산 활동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전문가들의 해설까지 들으며 자연의 가치를 즐겼습니다.
[이병련 / 관광객 : 하나하나가 살아서 저희한테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요. 바라보면서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서 참 좋은 설명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펼쳐진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나들이객들은 봄을 만끽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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