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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30개 대학 선정.. 올해 2~12억씩 최장 4년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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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서울과학기술대·명지전문대 등 30개 대학을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신문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대학과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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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아주대·한밭대·대구한의대·제주대·영산대 등 일반대학 23개, 명지전문대·목포과학대·동의과학대 등 전문대학 7개교가 뽑혔다. 올해 예산은 총 234억원으로, 각 대학 평생교육체제 운영 규모와 형태에 따라 차등 교부된다. 대학별로 올해 최대 12억원에서 최소 1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기간은 최장 4년이다.

평생교육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1년 단위 사업에서 4년(2년+2년) 단위 사업으로 전환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2단계 중간평가까지 통과하면 최대 2022년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학위과정이 보통 4년간 이뤄지는 점을 고려했다.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은 대학이 성인학습자 자기개발을 위한 체계를 갖추도록 돕는다. 대학은 평생교육 운영 모형과 학생 정원을 자율적으로 설정한다. 성인학습자 전담 교육과정을 위한 단과대학·학과를 설치하거나 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컨소시엄도 운영할 수 있다.

학령기 학생 정원을 성인학습자 정원으로 전환할 경우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 따른 정원 감축분으로 일부를 인정받는다. 수업방식은 야간·주말 수업,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다.

평생교육체제에 지원할 수 있는 성인학습자는 △산업체 근무 경력이 3년 이상인 재직자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 △일반고 직업교육과정(1년) 이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서 직업교육과정 이수한 자 또는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 등이다.

이 사업에는 2월 공고 후 일반대학 38교, 전문대학 9교 등 총 47교 대학이 신청했다. 이 중 30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대학 선정은 고등평생교육체제의 확산을 위해 권역별로 다양한 거점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 일반대학 : 23교 》

《 전문대학 : 7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선정된 30개 대학이 평생교육체제 안착과 활성화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5월부터 착수 컨설팅을 실시하고, 6월에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임창빈 평생미래교육국장은 “고등교육 수준의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선취업 후학습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는 시대적 요구”라면서 “성인학습자가 언제 어느 때라도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내 여건을 마련하고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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