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美 경기확장 국면, 中 6%대 성장 지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해외경제 동향'

"이란제재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 커질 가능성"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노컷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핵심 교역상대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호전되는 양상이다.

28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정부 셧다운 등 영향으로 연초에 부진했던 소비와 투자가 지난달 들어 일부 개선 조짐을 보였다.

산업생산은 1분기 월별 증가율이 -0.3~0.1%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그러나 3월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9만6000명 증가하는 등 고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이 대폭 증가(-0.2%→1.6%)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향후 미국 경제가 고용·소득 여건 호조에 힘입어 당분간 경기확장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은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6.4%를 기록하며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해 전분기(5.7%) 증가세를 넘어섰고, 고정투자도 인프라·부동산개발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5.9%)보다 확대된 6.3% 증가율을 나타냈다.

개인소득세 감면 등 영향으로 지난달 소매판매도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하는 등 양호했다. 앞으로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6% 초중반대의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유로지역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낮은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지만, 앞으로 양호한 노동시장 상황과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다소 약화된 일본도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은 소비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월중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8.1%로 1월(7.6%)보다 확대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다 하순 이후 오름폭이 확대돼 70달러대 초중반 수준이 됐다. 향후 이란 경제제재에 따른 공급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OPEC 감산 연장, 리비아 내전 등에 따라 변동성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국은행은 지적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