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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유승민 "오신환·권은희 불법 사보임, 이건 아니라고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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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28일 국회 기자회견…유 "여야 떠나 의회주의 원칙과 상식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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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손학규 대표께 촉구한다. 오신환, 권은희 의원의 불법 사보임을 당장 취소하고 원위치로 돌려서 이 두 분이 사개특위에서 양심과 소신에 따를 수 있도록 하시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의원의 강제 사보임이 중대한 잘못임을 알면서도 침묵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의원님들의 양심에 호소한다. 우리 바른미래당은 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시라. 이건 아니라고 말해주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불법 사보임을 당연히 거절하실 줄 알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국회의 이 부끄러운 야만적 상황을 막기 위해 국회의 대표이시고 평소 의회주의자이신 의장님께서 사보임을 법대로 바로 잡아 주시라"고 호소했다.

이어 "잘못된 결정에 대해 사과하고 바로 잡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며 "이 불법과 거짓의 책임자들 중 어느 한 분이라도 역사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오늘 국민 앞에 바른 길을 가겠다고 약속한다면 국회는, 우리 정치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을 해제하고 두 특위의 정상적인 운영을 국민 앞에 약속해 주시라"며 "한국당은 지난 12월의 합의정신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정성 있는 선거법 개정안을 내놓고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 진지한 자세로 참여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해 주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여야를 떠나 우리 모두 의회주의의 원칙과 상식으로 돌아가자고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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