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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與원내대표 후보 인터뷰①김태년]"능력·소통·감수성으로 국정과제 성과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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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급한 일은 추경 처리

대화 통한 사회대타협도 절실

당대표와 '찰떡궁합·신뢰' 장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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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30일 후보등록을 거쳐 다음달 8일 치러진다. 본지는 경선에 나선 김태년·이인영·노웅래 후보와의 인터뷰를 차례로 전한다.

첫 주자인 김태년 의원은 자타공인 ‘정책통’이다. 그의 의원실 서가에 나란히 놓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과 본지 인터뷰 기사를 담은 동판 액자에서 정책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이 짙게 묻어났다.

28일 가진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집권당의 유능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집권 3년 차에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국정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해야 할 시기”라며 “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그 힘을 바탕으로 야당과 협상을 잘해서 성과를 낼 시기에 국정과제와 관련한 이해도가 높은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정부 국정과제를 설계하는 데 직접 참여했고 집권 후 첫 정책위 의장을 맡았다. 야당 때도 국회 교문위와 정개특위, 예결위 간사를 맡아 당시 여당과의 협상으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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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추가경정예산안을 꼽았다. “추경이 가장 급하다”며 “추경은 타이밍이다. 적기에 통과해야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대타협의 절실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신산업과 기존 산업의 균형을 찾는 등의 사회적 대타협의 주체들 간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각을 보였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와 산업구조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 등이 있다”며 “대화를 통해 디테일에서 보완할 것은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당 대표와의 ‘찰떡궁합’이 한쪽에 경도된 지도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호탕하게 웃었다. “지도부 간 ‘찰떡’ 호흡이 능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면 됐지 흠결이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오히려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신뢰관계는 장점이 된다”고 말했다. 정책위 의장 시절 일방적인 의사결정이 있었다는 지적에도 “의원들과의 감수성은 내가 가장 뛰어나다”고 했다. 그는 “정책위 의장을 하면서 당정청 정책조율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며 “원내지도부 역시 소통구조를 시스템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종호·임지훈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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