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례 여론조사 결과
“재해 예산만 처리해야” 41%…한국당보단 여권 손들어줘
한국당·바른미래 지지층 과반은 “분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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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와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피해보상 예산에 더해 일자리 창출 예산까지 담아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과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월 26일과 27일 전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산불과 지진 피해보상은 물론, 일자리 대책까지 포함되어 있는 만큼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53.0%에 달했다.
‘재난, 재해 예산은 일부이고 대부분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인 만큼 재난과 재해 예산만 따로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41.0%였다. 재해추경안과 비재해추경안을 분리 처리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주장보다는 정부여당 측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추경안 처리에 힘을 실은 응답은 연령별로 만 19세~29세(67.8%)와 30대(60.7%), 권역별로 광주/전라(63.3%), 직업별로는 블루칼라(62.5%)와 화이트칼라(60.5%)에서 높았다.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72.2%)층, 국정운영 긍정평가층(73.7%),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1.8%) 지지층과 정의당(69.6%)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분리 처리에 공감한 응답은 50대(50.2%)와 60세 이상(47.5%),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5.9%)과 부산/울산/경남(49.8%), 직업별로는 자영업(52.8%)과 가정주부(47.0%)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치이념성향 보수(58.5%), 국정운영 부정평가층(61.6%),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66.8%) 지지층과 바른미래당(52.1%) 지지층에서 과반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4월 정례조사인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7.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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