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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광주은행, '광주형 일자리'에 100억원 투자…투자 유치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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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 설립 관련 간담회
(광주=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 관련 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기업들과 추진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2019.4.29 [광주시 제공] kjsun@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은행이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에 투자하기로 하면서 투자 유치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29일 시청에서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투자의향서 전달식'을 열고 광주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

합작법인의 두 축인 광주시와 현대차를 빼고는 외부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투자 선언이다.

광주은행은 합작법인의 사업성과 지속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첫 투자자로 의향서를 제출했다.

광주은행은 합작법인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품질, 마케팅, 판매 분야에서 노하우가 있고 위탁 생산 차량이 상품성에 기반을 둔 경쟁력, 협력적 노사관계, 정부 지원에 토대를 두고 있어 안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투자 유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광주은행이 투자 의향을 밝힘으로써 투자자 모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합작법인 사업비 5천754억원 가운데 광주시가 21%(483억원), 현대차가 19%(437억원)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인 국책은행 산업은행, 기타 금융권 등에서 조달한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올 하반기 완성차공장을 착공하고 2021년 하반기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형 일자리 첫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광주형 일자리에 최대한 힘을 모아 돕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역 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한 향토기업인 광주은행이 첫 투자자로 참여해 감사하다"며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사적인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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