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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전 세계 스마트폰 3대 중 1대가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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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마트폰 3대 중 1대가 중국산 스마트폰이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세 업체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33.9%로 2018년 1분기(26.6%)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2016년 4분기 이후부터 10분기 연속 삼성에 앞서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넘어 2위 자리를 굳히고 삼성전자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1분기 대비 8%포인트 줄어든 21.7%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지만 불안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180만대를 출하해 21.7%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8년 1분기 출하량은 7820만대 수준이다.

갤럭시S10이 전작인 갤럭시S9 판매량과 비교하면 120∼130% 수준을 유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중저가 시장에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과 점유율. /SA 제공



화웨이는 출하량을 대폭 늘렸다. 2018년 1분기 3930만대(11.4%)를 출하했던 화웨이는 올해 1분기 5910만대를 출하하며 17.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SA는 "화웨이가 중국, 서유럽과 아프리카에서의 강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애플을 뛰어넘고 삼성과의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2018년 1분기 5220만대를 출하해 15.1%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중국·인도 등 가격에 민감한 신흥시장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2019년 1분기 출하량이 4310만대로 점유율이 13%로 하락했다.

4∼5위를 차지한 샤오미와 오포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2%에서 8.3%로, 7.0%에서 7.7%로 점유율을 올렸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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