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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삼성, 화웨이, 애플'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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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장점율율 21%로 선두, 화웨이 전년대비 50% 성장하며 애플 제쳐"

파이낸셜뉴스

2019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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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화웨이 애플이 각각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갤럭시 S10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화웨이는 이번에도 애플을 제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휴대폰 시장보고서인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S10시리즈가 출시 초기 좋은 실적을 거두며, 시장 점유율 21%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화웨이는 전년대비 50% 성장하며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시장점유율 17%를 차지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애플은 2개 분기 연속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평균판매단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판매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 제품은 XR이었다. 애플은 자사의 서비스, 사용자 경험 및 다른 애플 제품의 판매 등의 부가적인 요소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다소 느리게 적용되면서 생기는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샤오미는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전체적인 판매량이 감소되었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여전히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시장으로 시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오포, 비보, 원플러스 등이 포함된 중국의 BBK그룹은 전체 규모면에서 스마트폰 시장 3위를 차지했으며, 이에 속한 업체들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 쇼빗 스리바스타바 연구원은 “화웨이는 주요 스마트폰시장인 미국에서의 실적이 미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스리바스타바 연구원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2019년 연간 실적에서 애플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화웨이는무선 배터리 공유, 고사양 카메라, AI탑재 등 혁신적인 기술들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Honor)를 듀얼 브랜드 전략으로 가져가면서 젊은 세대를 적극 공략했고, 침체기에 들어선 중국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판매량을 높였다.

2019년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5% 감소했으며, 6개 분기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운터포인트 타룬 파탁 연구원은 “2019년에는 5G가 도입되고, 폴더블 제품이 출시되면서 안드로이드 제품 제조사들은 2019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 펀치 홀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디스플레이 탑재, AI탑재 등의 기능이 중간 가격대 제품에도 급속도로 퍼지면서 판매량이 어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 박진석 연구원은 “갤럭시 S10시리즈는 출시 후 전작대비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새로 추가된 S10e이 추가적인 판매량 확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은 S 시리즈의 강화와 함께 중저가 라인인 A시리즈에 대한 적극적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 관련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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