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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손학규, 지도부 사퇴론 징계… 갈등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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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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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승민·안철수 조기 등판론'을 '계파·패권주의'로 규정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이후 격화된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유승민·안철수계에서 지도부 사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절반이 넘는 최고위원들이 당무를 거부하고 있어 갈등 봉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유 전 공동대표 체제 출범 요구와 관련해 "당의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계파·패권주의를 부활시키겠다는 뜻"이라며 "당헌·당규상 징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당내 전현직 지역위원장과 당직자 130여 명은 결의문을 내고 '안철수·유승민 등판 및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었다. '4·3 재보궐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도부가 져야한다는 차원이지만, 손 대표가 사퇴를 거부한 것이다.

특히 지도부를 흔들고 있는 당내 반대파에 대해 징계 가능성까지 처음 언급하면서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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