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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15일 신임대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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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 조준영 기자] [the300](상보)패스트트랙 둘러싼 계파 갈등 종결 선언…"선거 연대 없다" 합의문 채택

머니투데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운데), 김관영 원내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의원(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이후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 요구 등을 둘러싼 계파 갈등을 8일 종결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가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대신 갈등을 끝낸다는 소속 의원 간 합의문을 채택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약 2시간40분에 걸친 의원총회를 마치고 진행한 브리핑에서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에게 드린 마음의 상처와 당의 여러 어려움을 모두 책임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다음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까지만 임기를 진행하도록 했다"며 "15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에서 이와 함께 소속 의원 전체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 전체가 그 동안 서로에게 가진 오해와 불씨를 다 해소하고 새로운 결의를 했다"며 "만장일치로 당 의원들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결의문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전체는 선거제도와 사법제도 개혁안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한 당 내 갈등을 오늘로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과의 어떤 형태로든지의 통합이나 선거연대를 추진하지 않는다"며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당당히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창당 정신에 입각해 향후 당의 화합과 자강, 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온 국민앞에 약속드린다"며 "바른미래당 전원이 오늘 같이 도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오랜만에 바른미래당이 '바미스럽다(결론을 못 내는 바른미래당의 모습을 비꼰 표현)'는 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그 동안의 당 내 갈등을 치유하고 회복하고 새롭게 단합하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고 행복하다"고도 말했다.

백지수 , 조준영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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