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미국의 정책 목표는 이란의 힘을 약화시켜 역내 영향력을 낮추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은 중동 내 미국의 절대 우방국인 이스라엘의 최대 위협이다. 시아파인 이란은 수니파인 이슬람국가(IS)와는 오히려 적대적이지만 이스라엘과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란은 미국 우방인 수니파 사우디아라비아와 역내 패권 경쟁을 벌이는 나라다.
그는 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같은 매파가 '예방 전쟁'을 꾀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볼턴 보좌관은 과거 이란 핵위기가 고조됐을 때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미국이 지원해 정권을 전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볼턴 보좌관이 이번에도 정보를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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